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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대회 출발전에.... 카테고리 달리기정보
 글쓴이 freeman 등록일 2003-09-23 오전 10:18:00

 "우리는 인터넷에서 함께 달린다 - RunDiary"

요즘 주말마다 대회참가하시느라고 정신없으시죠?? 부럽습니다...
많은 대회를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제가 체험하고 실천하고 있는 하프대회
 출발전에 하는 일들입니다. 참고로 하십시요.


대회일 아침에 준비해야 할 가장 큰 일은 물을 충분히 마셔주는 워터로딩과
 몸을 풀어 주는 워밍업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회장까지 가야하는일과
 아침을 먹는 일, 화장실을 가야하는 일 등등 부지기수로 많겠지만요.


1. 워터로딩
 아침에 일어나시면 집에서 가급적 큰 일(화장실)을 치룹니다. 대회장에서는
 비슷한 일을 치루려는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시간을 많이 허비함으로 집에서
 치루시든지 아니면 대회장 가는 도중에 치루시는게 현명합니다. 그리고 일어나시면
 바로 물을 마시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물이 잘 마셔집니다만 어느 정도 마시고
 나시면 마시기 싫어질 겁니다. 그래도 조금씩 마십니다. 아침식사를 하시고 대회장으로
 이동하시면서도 물은 한모금씩 계속 마십니다. 그러면 화장실에 가고 싶으실 겁니다.
당연히 가야죠? 한두번 화장실에 가시고 난 다음에 뇨색깔을 보면 마시는 물이나
 별반 차이가 없어집니다. 이 단계가 되면 워터로딩은 충분히 됫다고 볼 수 있지만
 출발전까지는 조금씩 마십니다. 보통 출발전 대회장엔 물이 찾아만 보신다면 지천으로
 깔려 있습니다. 워밍업을 하시면서 계속 드십시요.

대회출발전에 이 정도로 워터로딩을 해 주시면 날씨가 비교적 차가운 11월부터
3월까지의 하프대회에서는 주로에서 추가로 물을 마시지 않고 달리셔도 됩니다.
굳이 마신다면 중간에 한번 정도 미시면 충분합니다. 그러나, 더운 날씨에서는
 주로에서도 충분한 물을 섭취하셔야 되겠죠?


2. 워밍업
 대회장엔 언제나 무슨 일이 있어도 출발전 1시간 30전에 도착해야 합니다.
이건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중의 원칙입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대회장에 도착하면
 오랫만에 만나는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거나 대회장의 분위기에 이끌려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이 귀중한 시간을 훌쩍 보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 시간에 워밍업을 꼭 해야 합니다.

출발 한시간전에 워밍업을 시작합니다. 날씨가 추울 때는 윈드브레이크나
 여벌의 옷을 입고 천천히 느린 조깅부터 시작함으로써 몸을 덥힙니다.
보통 대회장이 경기장인 경우가 많아서 트랙에서 워밍업하기가 좋은데 그렇지 않을
 경우에도 도로에서 워밍업만은 충분히 해야 합니다. 슬로우조깅으로 트랙을
 서너바퀴도는 것으로써 시작합니다. 그리고 나서 꼼꼼히 스트레칭을 합니다.
이 과정중에도 물은 조금씩 계속 마십니다. 그리고 조금 스피드을 올려 조깅수준으로
 트랙을 서너바퀴 돕니다. 그리고 또 스트레칭을 꼼꼼히 해 줍니다. 이제 덥죠?
복장을 달림복장으로 바꿉니다. 이제 스피드를 본인의 대회주기준 85-90%로 올려서
 트랙을 두어바퀴를 달립니다. 그리고 나서 트랙 직선구간에서 대회주 속도,
또는 전력주를 2-5회정도를 해 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트레칭을 꼼꼼히 합니다.

이제 워밍업이 끝났습니다. 출발 시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남아 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화장실에 가셔서 체중을 가볍게 하신 다음 출발합니다.

워밍업은 날씨가 더울 경우에는 적게, 추울때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만 한시간전부터
 시작하면 상당히 여유를 가지고 할 수 있습니다. 워밍업을 하시면서 대회장의 분위기도
 만끽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생깁니다. 이 정도의 워밍업을 하신다면, 준비없이 갑자기
 속도를 올려 뜀으로써 나타날 수 있는 호흡곤란, 정강이통증, 종아리근육뭉침현상
 등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읍니다.


출발전 워터로딩, 워밍업은 필수입니다.


여수에서
free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