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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오버나잇 런 페스티벌 참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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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218.♡.192.227) 작성일17-04-15 15:31 조회1,75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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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출사표/참가기 올리는 곳이 따로 있는 줄은 압니다만..
출사표를 올린 김에 참가기도 올립니다..

우선, 출사표를 올렸더니 풀코스인 줄로 아셨는지 많은 분들이 응원의 댓글을 올려주셨더군요..실은 하프코스였습니다. 특히 손전화를 통해서까지 응원을 아끼지 않아 주셨던 한택운고문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버나잇 런 페스티벌..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탄천을 따라 주~욱 내려갔다가 돌아오는 코스.. 하프, 풀, 60km 3종목 합계 약 1,150명이 참여..
한다고 했는데 실제 가보니 700명 정도가 될까 말까..

몸풀려고 보니 스트레칭 지도하는 분 목소리가 낯익어서 살펴보니 차한식 감독님께서 예의 그 투박하고 쩌렁쩌렁한 목소리..^^
혼자 왔기에 여기 저기 둘러보니 직장동료가 자신이 속한 클럽 회원들과 기념사진 찍고 있고..
풀에 이어 19:05에 하프 주자들 출발!!!

지난 양천하프대회를 경험삼아 근질거리는 양다리에 힘을 주면서 초반 오버페이스를 극도로 경계.. 1km 지나고 보니 5'8'..
나름 페이스지킨 점 흐믓 ^.^;;;
계속하여 5km까지 5분 페이스 유지하다가 서서히 속도를 내면서..

탄천의 해거름 경치와 너무나 시원한 바람(아마 일본을 강타했다는 태풍의 원거리 반경권 덕분인 듯) 덕분에 여름치고는 즐런, 즐런~~~

7km지점에서 파란 유니폼의 어떤 아저씨에 레이싱(ㅡ,.ㅡ;;;)
8km지점에서 광명시청 유니폼 보고서 '광명화이팅!!' 한 번 외치고...

10km:51'30 조금 빨랐다고 생각했는데 웬걸..이런이런..
파란 아저씨와 여전히 레이싱...14km쯤 가다보니 무리가 갈것 같아서 파란 아저씨에게 'You win!!'이라고 외치고(물론 속으로만 ^^).. 페이스 유지..

주최측이 서툴러서인지, 어둠이 내리자 대회 거리 표시도 없고 특히 갈림길에서는 어느 쪽으로 가야하는지 안내가 매우 불성실...나름 열심히 준비들 하셨겠지만 야간인 점, 탄천 변의 산책 및 운동 나온 분들과 섞여서 그야 말로 혼선.. 혼선....

간신히 길 찾아 뛰다보니 어느 덧 17km!!
힘들기 보다는 불어오는 시원한 강바람에 닭살이 솓아 오르는 것이 이것이 과연 [런너스 하이]란 건가 싶기도 하고..^^

마지막에 최선을 다하면서 마지막 1km남겨두고 한 명, 또 한명, 또 한명 추월하는 그 맛이란... 초반에 페이스 오버하지 않았던 보람이라는 생각에 신나게 내달리다 보니 어느덧 결승점..

결승점에서 기다리던 마눌님, 꼬마1, 2 및 처형의 환호 덕분에 조용한 결승점에서 사람들이 쳐다 볼 지경 ^^ 아싸, 오늘도 한 건 했다^^

그러나 기록을 보니 1'47'08'.. 돌아 오는 길에 너무 빨리 뛰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이런..
그래도 퍼지지 않은 점, 지난 양천대회보다 5분 정도 빨랐던 점 흐믓해 하면서, 시원한 맥주와 닭백숙으로 요기하면서, 연이어 들어오는 주자들에게 화이팅을 외쳐주다가 귀가..

100m 뛰어 본지가 10년은 족히 되었다는 달리기 왕 문외한인 마눌님 曰 허리 숙이고 양 어깨를 흔들며 들어오는 폼이 마치 인라인 스케이팅이었다고...ㅡ,.ㅡ;;;
아무래도 훈련팀장님 이하 마라톤 선배님들로부터 특별지도를 반드시 받아야만 할 듯 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휴일이 낀 한 주, 멋지게 보내시길^^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아이피 218.♡.192.227 작성일

김학도  수고하셨습니다.   
[ 2007-07-16 13:36:23 ]
 
 

이광호  KMC의 가족답게 좋은 기록으로 목표를 달성하셨군요,축하드립니다.
성창재님, 화이팅!   
[ 2007-07-16 14:58:17 ]
 
 

오정천  성창재님 좋은 경험 과 다복한 가족의 정을 느끼며 행복한 시간 보내셨군요.
마치 삶에 현장을 보는듯한 느낌이드네요. 행복한 시간들을 잘 간직하시고 다복한 가정이루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관련샤이트네 알들정보난에 차한석 감독님의 글이 있습니다. 들어가보세요.   
[ 2007-07-16 15:55:26 ]
 
 

김이섭  님 ,

수고하셨습니다. 앞의로 기대가................. 화이팅.   
[ 2007-07-16 16:19:17 ]
 
 

김재성  성창재님 무더운 날씨에 수고하셨고 완주를 축하드립니다.kmc 화이팅!!!   
[ 2007-07-16 16:38:54 ]
 
 

김해호  가족과 함께 마라톤을 즐기시는 성창재님 파이팅!!! 수고하셨습니다.   
[ 2007-07-16 16:58:41 ]
 
 

윤찬중  행복한 즐런을 하섰다니 부렵습니다 --수고 하셨고 화이팅 입니다   
[ 2007-07-17 09:03:56 ]
 
 

송인국  뛰시고 나서 참가기에 km마다 일어났던 일을 소상히 적으신걸 보니 funrun을 하셨군요.
좋은기록 축하드립니다.   
[ 2007-07-17 12:15:55 ]
 
 

성창재  38/238이라는 군요 ^.^;;;; 근데 위 대회에 문제가 많았던 모양입니다. 저도 약간은 실망했는데, 대회 홈피에 난리가 났습니다. 아마도 내년에는 다시 개최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대회개최라는 것은 쉽잖은 모양입니다.   
[ 2007-07-18 09:18:23 ]
 
 

박광복  행복한가정 이라는것을 느끼게 해주는군요, 좋은기록과 즐런하신것 축하드립니다.   
[ 2007-07-18 11:37:51 ]
 
 

황석권  즐거운 런 과 즐거운 시간이 되셨다니.. 좋은 것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2007-07-18 11:38:58 ]
 
 

이계찬  약속한데로 즐거운 런닝을 하고 오셨군요...축하드리고 늘~  행복한 날 이 이어지시길....   
[ 2007-07-18 14:45:19 ]
 
 

이원균  KMC의 위상을 떨치고 오셨군여.
세세한 런 기록들 잼 있슴다.
특히 홀로 떨어져 하계캠프에서 본 차한식감독을 만났으니...
근데 기록은 왜 이상하지요.
주로에서 많이 헤맸나봐요.
행복한 순간을 기록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2007-07-19 21: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