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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수영종단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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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218.♡.192.227) 작성일17-04-15 15:39 조회1,72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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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영 대회 참가를 마치고
언제 : 2007년 9월2일 12시
장소 : 잠실지구~뚝섬지구 1.6km

우연히 접한 한강 건너기 수영대회를 한다는 것을 접하고 무작정 접수/ wife랑 같이 , 물어보지도 않고.. 그러나 나중에 wife는 도저히 안된다고 하여 직장의 동료로 대체하여 참가하였습니다. 사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무리라고 생각하며 이제겨우 정식으로 수영을 배운지 4개월정도인데…

몇차례 연기로 최초에서 연기…그리고 우기로 8월15일… 그리고 계속되는 우기로 9월2일로 연기 ..그런데 당일도 비가 계속내려 한강의 수위가 계속올라가는 상태였으며 오전에는 한강 방류량이 적었는데 오후되면서 한강방류량이 많아져 중간지점에서 돌라오는것으로 해야된다 등등 주최측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태에서

결국 건너기로 결정하여 체조 및 스트레칭하고 서서히 건너기 시작했습니다. 한강에 들어가니 계절은 속일수 없는지 차가웠습니다.  밖에서 보는 한강과 직접 물속에서 보는 한강의 출렁거리는 모습은 달랐습니다. 자유수영하며 뿌연 한강물 몇모금먹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배형으로 진격… 한강물 많이 먹었지요.. 회원여러분 오배수 철저관리필요,,, 혹시 달리시다가 한강다리밑에서 배뇨작용을 스스럼없이 하신 회원님 손들어 주세요ㅎㅎㅎ .  ^ㅎ^//.

약 1.2km 간 지점에서 뚝섬지구 다리밑 방류량이 집중적으로 넘어오는 곳에서 순간적으로 겁을 먹고 다리 및 팔이 더 이상 수영을 못하게 지시하고 있어 나의 팔은 어느새 올라가 구조를 요청하고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가면 되는데.. 순간적인 싸움에서 진 것입니다. 그러나 빠른 판단과 결정은 나의 생명을 건졌는지도 모릅니다. 보트에 구조되어 그리고 한강을 지키는 파수꾼인 공무원들이 관리하고 있는 조금더 큰배로 갈아타니 공무원 왈 우리나라의 단체 협회 때문에 골치라고…ㅎㅎㅎ  왜그러냐 했더니 절대 한강을 건너는 것은 많은 방류량 때문에 위험하니 안된다고 했는데 결국 건넌다나….

그리고 뚝섬지구에 내려주어 종단하지 못했는데 메달받고 수영복차림으로 버스타고(모두 차안에서 벌거벗어 똑같기 때문에 문제없음) 건너편 잠실지구 출발지로 되돌아와 wife/민우에게 나 결국 종단못하고 배 탔다 그래도 수고했다나 그리고 잘 결정 했나나.. 그러나 못내 아쉬움이 컸다.
제목이 수영대회지 사실은 한강 도하하는 날이었으며 등수도 없고 건너는 자체만을 모두 즐기는 분위기 였습니다.

마라톤을 지향하는 site에 웬 수영대회수기를 올리느냐!
그냥 인간 황석권이 저것도 하고 있구나...생각해주시면...

저의 실패를 거울삼아 자만하지 않고 적절한 연습과 훈련을 통해 실전에 임해야만 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초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영을 시작할 때 자세 및 폼에 역점을 두고 배운다는 취지 였는데 얼마되지 않아 무리한 한강종단을 실행함으로써 생명의 위험도 느껴보았습니다. 항상 순서에 따라 준비하고 그리고 준비된자만이 완주하는 과정에서 더 큰 기쁨을 맛볼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항상 마음속으로 오늘도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

감사합니다.
황석권올림.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아이피 218.♡.192.227 작성일

배종서  황부장님!
대단 하십니다!
어떻게 수영까지 .........
부럽습니다!
도전 정신이야말로 삶을 살찌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고생 하셨습니다!   
[ 2007-09-05 12:50:54 ]
 
 

김근섭  이번을 거울삼아 내년엔 꼭! 종단 하시길...
아님... 한가지만 하세여!^^    저는 물속공포증이있슴다(어렸을때죽었다가살아남).........근데! 성인이된 지금도 꽤 오래가네여!!~   
[ 2007-09-05 13:02:50 ]
 
 

김학도  한강 도하작전에 투입되어 무사귀환(?)하시게되어 안도됩니다.축하도 드리고요.끊임없이 도전하는 휼륭한 정신에도 박수를 보냅니다.목표를 세워 도전하고 시행착올를 겪고 실패하고 좌절하고...그리고 천신만고 끝에 이루어낸 결과에 찰나적인 희멸과 또다른 도전.....인생은 끊임없는 도전의 무대...미련도 후회도 한점 남김없이... 모두를 태울수 있는 모든 것을 태우고 가버리고 싶은.... 후회없는 길을 바보처럼 묵묵히 걸어가는 길. 요즘 특히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고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 2007-09-05 14:05:28 ]
 
 

조중환  황부장님 아주 혼나셨군요!... 잘 하셨어요, 그럴때 않해보면 언제합니까? 물 많이 드셨으면 구충약은 않드셔도 되나?!...   
[ 2007-09-05 14:40:42 ]
 
 

임원호  수고하셨습니다. 수영4개월 만에 한강에 도전할 생각하신것 자체가 대단하십니다. 저두 수영10년이 넘었지만 아직 한강도하를 안해봤거든여. 기왕이면 같이건넜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에 도하할땐 꼭 연락주십시요.^_^   
[ 2007-09-05 16:45:20 ]
 
 

김해호  도전은 아름답다. 홍보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 2007-09-05 17:18:15 ]
 
 

윤치명  도전정신 깊이 존경합니다. 내년에는 꼭 성공하기를 !!!!!!!!!!!!!   
[ 2007-09-05 17:19:12 ]
 
 

이인창  ....수영복차림으로 버스타고(모두 차안에서 벌거벗어 똑같기 때문에 문제없음)... 현장감 있는 사진좀 올려 kmc 홍보 한번 하시지요~~^^*
아무 말없이 100km도전하시더니 이번엔 한강도하까지...도전은 아름다버~~황부장님 수고많으셨습니다. kmc화이팅~!!   
[ 2007-09-05 17:29:46 ]
 
 

이원균  시껍했구먼...
글도 잼있고 현장감도 있고...
부럽기도 하네요.
수영은 그렇고 공 때리는것하고 달리는것은 언제 겨뤄봐야하는데...
쪼개 기다려요. 홍보부장님 힘!!!   
[ 2007-09-05 17:44:21 ]
 
 

이재우  긍정의 힘은 어떠한 고난이 와도 전진합니다
한강 도하 성공 임다. ^ ^
공때리것 할때 나도 끼워 주셈 ㅎㅎ   
[ 2007-09-05 18:56:20 ]
 
 

한덕수  대단하십니다.끊없는도전정신 부럽습니다.   
[ 2007-09-05 21:26:13 ]
 
 

손성호  황부장님!! 야 대단합니다. 어떻게 수영까지 하시고 한강 건넜다고 정말 대답합니다. 화이팅!!!   
[ 2007-09-06 00:14:38 ]
 
 

한택운  한강대교를 걸어 본 적은 있으나 수영으로 종단 한다는 도전 정신 존경합니다. 다음 도하 작전은 꼭 성공 할 것으로 생각하며 어떤 운동이던지 꾸준하게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인내하며 성취감을 목표로 가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2007-09-06 08:45:38 ]
 
 

이계찬  황부장님 한강도하 멋진도전 축하드리고 담엔 꼭 성공하셔서 무용담 들려주셈...   
[ 2007-09-08 22:45: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