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마라톤대회 대비 중간 점검 차 철원DMZ대회를 회원님들과 같이 신청을 했다. 연습을 게을리 한 상태에서 날짜는 지나 대회 전날 필요한 물품들을 정리해 놓고 자명종
소리에 깨어나 이것저것 챙기느라 약간 늦게 사회체육센타에 도착하니 모든 회원님들이 버스에 탑승을 끝내고 우리를 기다린다.(죄송합니다)차 안에서 인사를 나누고 약식 행사를 설명하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백설기로 요기를 하고, 잠시 눈을 붙이니 차는 대회장 근처에 예상외로 빨리 도착하여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각 동호회를 기웃 거리며 인사를 나눈 뒤 민통선 안 월정리역에서 출발할 하프 출전선수들을 태우고 갈 셔틀 버스 앞에서 회원님들과 격려의 인사를 나누고 주최 측 공식행사가 끝나고, 풀코스 출발지로 이동하여 김근섭님과 출발선에 같이 서서 보니 쟁쟁한 고수들이 놓은 상금 때문인지 많이 온 것 같다.마라톤을 처음 시작 할 때의 열정이라면 이들과 한 판 붙어 보고자 했을 텐데 이제는 피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 하며 자기반성을 해보는데 드디어 카운트 열, 아홉... 출발을 했다.얼마간 김근섭님과 같이 뛰다가 선두그룹 바로 뒤 그룹에서 5km까지 쫒아가며 시간을 보니 18분40초 너무 빠르다. 이대로 가면 오버해 페이스를 망칠 것 같아 속도를 줄인다. 10km 통과 시간이 39분16초 내 기록보다 2분 정도 늦다 하지만 몸과 마음은 편안함을 느끼면서 DMZ 철책선 안으로 들어가는데 초소 군인들이 배 번호를 적는 것 같고 주로 양 옆에 경고성 지뢰지대 표시의 문구를 보면서 직선 주로가 끝없이 펼쳐지며 철원 평야의 벼들이 우리를 반기듯이 고개 숙이고 파란 하늘 사이에 흰 구름이 둥실 떠 있고, 상큼하면서 시원한 바람은 나 자신의 기분을 한층 돋구는데 남방 한계선 문구를 보고 우측으로 돌아서니 잠시 동안의 평화로움은 사라지고, 20km 지점 시간을 보니 1시간20분23초 이제부터는 매km 마다 시간을 check를 해야겠다. 마음먹고 보니 4분10초 이내의 고른 페이스로 편안하다. 30km 통과 시간을 보니 2시간 01분 37초 동아 때 보다 5분 늦지만 적은 훈련량으로 보아 만족스럽다.
여기서 속도를 내서 뛸 것인가? 늦출 것인가? 마음의 갈등이 들었지만 힘들이지 않고 4분30초 페이스만 유지해도 sub-3는 할것 같아 후자를 택하기로 하고 속도를 줄인다.
제3check point를 돌아 얼마 안가니 김근섭님이 오길래 화이팅을 하고 34~5km에서 김근섭님과 같이 뛰며 이대로 가면 “sub-3인데 어떻게 뛸 것이냐?” 물으니 "뛰는데 까지 뛰어보겠다”기에 참 어려운 질문을 했구나 하며 편하게 뛰기를 바라면며,김근섭님을 먼저 보내고 마음 먹은대로 차분하고 편하게 2시간57분31초로 결승점 메트를 밝는다. 많은 회원님들로부터 환영과 격려를 받아 깊은 고마움을 느끼면서 광명마라톤클럽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으로 함께하도록 노력 할 것을 다짐하며 회원여러분 감사합니다.
아래의 시간표는 차기 sub-3 와 3.5를 하고자 하는 회원님들께 참고가 되어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택운배상

구간별 시간표
00~05km 18'40" 18'40"
06~10km 20'36" 39'16"
11~20km 41'07" 1:20'23"
21km 3'57"
22km 4'04"
23km 4'00"
24km 3'59"
25km 4'14" 1:40'40"
26km 4'14"
27km 4'00"
28km 4'04"
29km 4'10"
30km 4'26" 2:01'37"
31km 4'41"
32km 4'27"
33km 4'38"
34km 4'29"
35km 4'16" 2:24'10"
36km 4'27"
37km 4'31"
38km 4'48"
39km 4'09"
40km 4'47" 2:46'55"
41km 4'52"
42.195km 5'43" 2:5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