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회출사표/후기

꼬리표를 자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221.♡.152.103) 작성일17-04-07 10:04 조회284회 댓글1건

본문

경향대회 신청은 개인적으로 서둘러 마치고 결전으 날만 다가오기를 기다리고 기다렸다

대회가 점점 다가올수록 불안과 초조함은 시험을 치를때 손바닥을 들쳐보던 그때의 심정과 다를바가 없었다

아~ 어쩌면 좋으랴 훈련과 마음의 준비는 부족하고 회사일등 이핑계 저핑계 궁리하다 빠져나갈 생각뿐이었으니 말이다.기상에보를 보니 비가많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그래 비가오면 대회가 취소아나면 기권을 해도 주위의 뜨거운(?)시선은 없으리라 얼마나 반가운 일인가.....

드디어 비는 내리고 경향대회의 날이왔다
사회체육센터에 집결하여 간단한 미팅과 함께 간단한 해산식을 기대했는데 분위기는 영~ 아니었다 이와같은 상황에서 어떤변명이 통하랴.....

그래 피할수없는 길이라면 즐겨야 겠다고 마음을 다잡고 우리차는 비속을 뚫고 잠실로 잠실로 결전의 장소로 이동했다

잠실에서의 환희를 만끽하며 오늘의 주인공이 되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준비에 임하고 있는데 어.오늘 우리의 페이스 메이커가 김학도 고문님이 아니신가......
철저한 원리원칙과 군인정신 속에서 나오는 말씀한마디 한마디가 쓰러지다가도 벌떡일어나게 하시는 고문님과 함께라면 즐런도 아니요 완주도아닌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이때 완전히 죽었다고 생각함)

얼마나 달렸을까? 가도가도 유턴지점이 보이질않아 눈부터 피곤함을 느끼니 뇌리속에서는 여러가지상황이 그려지고 있었다 뛰어?걸어?뛰어?걸어? 그러나 나에게는 붉은 유니폼의 동료들이 있지않는가? 그리고 또한 1년을 준비한끝에 도전한 대회인데 .........

김학도 고문님의 노련미와 붉은 유니폼을 사랑하시는 마음
정확한 시간관리와 수분섭취후 30초간의 휴식은 앞으로 더 뛸수있는 힘의 원동력 이었으며 초보 달림이들의 전략과 전술로 사용하다보면 포기하는 주자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드디어 달리고 달려 32km지점에 왔는데 아니 이게왠일인가?
훈련부장님께서 동반주를........

어디서 이렇게 새힘이 나오는 것일까?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부장님의 충고를 무시한채 오버를 하다보니 다리에 쥐도날려는 순간이었다 그래서 부장님 1분만 걸으면 안돼요?라고묻자 부장님 말씀왈!안돼야 하는순간 부장님은 저에게 고문을 하시는것같아 정말 미워보였다 사실 그때걸었으면 피로를 이기지 못해 완주를 못했을것이다


결승점을 향해뛰고뛰어 드디어 골인하는순간 완주했다는 환희와 함께 이모든 영광을 주로에서 함께하여주신 K.M.C가족과 특히나 동반주해주신 두분(김학도 고문님.정현수 훈련부장님)에게 이 영광을 받치고 싶다

이환정 팀장님 역시 큰물에 들어오길 잘했읍니다 ㅎㅎㅎ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아이피 221.♡.152.103 작성일

조봉오 소감 잘읽었습니다. 빠른 회복기대합니다.화이팅   
[ 2004-05-11 12:39: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