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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출사표/후기

거의 죽다가 살아 왔습니다(첫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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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221.♡.152.103) 작성일17-04-07 10:03 조회2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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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의 첫 완주가 가능 하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우리 KMC 회장님과 회원님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또한 리더를 해주신 김학도 고문님과 굉장히 힘든 마지막 3Km에서 절 이끌어 주신 한택운지도위원님께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마라톤 완주를 통해 느낀바가 많았습니다.다음에 또 어느 누가 첫 마라톤에 도전한다면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다면 도시락을 싸들고 따라 다니면서 말리겠습니다.저자신 너무도 무모하게 첫 경험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반환점까지는 큰 무리없이 6분대 페이스를 유지하다가 23Km지점에서 처지기 시작하였습니다.잠도 오기 시작 했습니다.아침식사를 했는데도 허기가 지기 시작하여 먹을 것만 찾게 되었습니다.바나나 초코파이 보리떡 가리지 않고 걸식 들린 사람마냥 마구 먹었습니다.물도 게토레이도 많이 마셨습니다.25Km를 지나면서 점차 힘이 빠졌습니다.초반에는 6분 페이스가 느리게만 느껴졌는데 결코 느린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32Km를 지나면서 이제 약 10Km 정도만 가면 된다고 자신을 설득 했습니다.걷다가 뛰다가를 수십회 하면서 첫 도전이기에 포기하기 싫었습니다.죽기보다도 더..다리에 쥐가 나려고 할 때는 할수없이 발가락을 접고 걷기 시작 했습니다.응급차가 옆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려고 대기하고 있었습니다.그러나 응급차를 찾지는 않았습니다.걷다가 뛰다가 그러면서 점점 거리가 좁혀지고 완주도 가능하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습니다.절망에서 희망으로 바뀌었습니다.마지막 3Km정도에서 꿈에도 생각 못했던 구세주를 만났습니다.한택운지도위원님께서 보조를 맞추어 주시면서 조금씩 속도를 올려 주셨고 제자신 이를 악물고 표정은 이미 찌그러 졌습니다.마지막 젖먹던 힘까지 짜내어 달리기 시작 했습니다.4:30분 페이스 메이커가 눈앞에 들어 왔을때 희망이 하나 생겼습니다.4:30분 이내에는 들 수 있겠구나 하고요.결국 죽다가 살아 왔다는 표현으로 힘들었던 첫 완주기를 마칠까 합니다.다시한번 우리 KMC 회장단과 회원님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KMC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결코 이룰수 없는 제게는 너무도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다음에는 많은 연습을 하여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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