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동아대회의 기록이 3시간23분!
그이후에는 이렇다할 기록이 없이 겨울을 맞이했다.
가을의 풍성한 수확처럼 각종대회에서 회원님들은 많은 기록들을 토해냈다.
내가 기록을 세운후 남들이 축하해 줄때의 술 한잔과 남이 세운 기록을 축하해 주는
술 한잔의 맛은 너무도 다른 것 이었다.
역시 한 잔의 술까지도 내가 스스로 세운 목표를 달성하고 났을때 또 다른 감동의 맛을 준다.

이제 또 다시 내년을 기약하고 새로운 준비를 해야할 때이다.
올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며 아쉬움이 남는 분들은 동계훈련 목표를
정하고 착실히 실행에 옮겨야 할 때다.
개인의 목표를 서로 공유한다면 격려와 위안이 되어 질 수 있고 달성 가능성도 높아지리라.

올겨울 목표와 훈련은 간단하게 세우고자 한다.
기본 훈련은 내부도로 5.6km를 뒤며 시간을 단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언덕훈련도 앞 동산을(1바퀴-250m정도) 10세트 기준으로 시간단축에 초점을 둔다.
주말에 lsd는 20km-30km-20km-40km 을 기본으로 한다.

*5.6km를 26분 이내로 달릴수 있도록 하면 3시간 20분의 목표가 되고,
25분을 넘기지 않으면 10분대가되고,24분에 주파하면 꿈의 목표sub-3가 된다.
*현재 앞동산 언덕은 1세트당 2분20초 정도인데 10세트는 25분 정도 소요된다.
이를 세트당 2분대로 단축하여 20분에 10세트를 하는게 목표.
*결과적으로 겨울 훈련은 평소에는 10km이상 뛰지 않지만 대신에 5~10km를 전력 질주하여
스피드를 높이는데 중점을 둔다.
언덕도 거리 중심이 아닌 스피드로 전환하며, lsd는 주1회만 한다.
이렇게 년말까지 하다보면 내년의 결과를 예측 할 수 있을 것이다.
훈련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술과의 전쟁이다.
술을 마시고 운동 할 수는 없으니 훈련량을 늘이는 비결은 절주밖에 없다.
선택은 하나!
내년 목표 달성에 장애요소는 과감히 떨쳐버리고 훈련의 결과는 동아기록이 말해줄 뿐이다.
내년의 목표 달성을 위하여 목표세우신 모든 분들은 겨울울 알차게 보냅시다.
감사합니다.

정현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