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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출사표/후기

2002춘천대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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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221.♡.152.103) 작성일17-04-07 09:48 조회2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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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풀코스를 완주한 회원들과
자신의 기록을 엄청나게 단축한 모든 회원들의
땀과 의지로 금번 춘마는 풍성한 결실을 거두었다.
모든 분들께 다시금 축하를 드리고자 한다.

개인적으로는 3:20'대의 목표로 출전했지만
결과는 또다시 실망과함께 최악의 기록이 주었졌지만

나는 이결과에 부끄러워하고 싶지 않다.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나는 완주했기 때문에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나의 11번째
풀코스 완주를 자축하고자한다.

초반 오버 페이스라고 얘기하였지만
사실은 새로산 마라톤화에 결정적인 원인이 있었다.

대회전 약 400KM정도는 신고 훈련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상식임에도
난 요즘 마라톤화의 기능성을 어느정도 믿고
한번도 신어보지못한 새 신발을 당일 착용하고 뛰었던 것이다.

20km이후 오른발의 물집으로
도저히 정상적인 레이스를 펼칠수가 없었다.

또 닭장차를 타기엔
이를 막물고 뛰는 여학생들 생각이 너무나기도하고
그들과함께 고통을 나눈다는 생각으로
마지막까지 완주를하였다.

한편으론
그간도 훈련도 턱없이 부족했던게 사실이다.
모든 현실은 또다른 상황 앞에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밤 늦게 집으로 돌아와 벗어본 나의 발은
헤어질데로 헤어진 모습이다.
쓸리고 물집이 터진 발이자만
42.195km의 대 장정을 고통속에 한발 한발 딛게해준
부릅튼 나의 두발에 고마움을 느껴본다.

풀코스는
작은 인생이라고 했지만
어려움을 겪으며 순간 순간을 극복해왔던 어제의 춘천대회.
나는 또다른 나의 마라톤 역정의 소중한 기억으로 남기고자한다.

양승룡님이 39km지점.
그렇게 힘들때 회장님의 격려하는 모습이 보이질않아
섭섭했다는 말이 표현할수없는 심정으로 남는다.

실패와 성공은
분명 어떤 함수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나는 경험으로
알고있다.

이제 춘천은 끝났다.
아쉬움도 애석함도 미련도 한슴도
이제 조용히 뒤로하고

나는 또다른 자신과의 싸움을 통한 도전을 시작할 것이다.
-2002,춘마의 아쉬움을 뒤로하며....김학도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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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 그렇습니다, 달리기 는 계속됩니다. (10/21,20:43)
김학도 : 단酒가 생각나지요?감사님,수고하셨습니다. (10/22,09:53)
박해구 : 부상에서 회복하셨읍니다. 동계훈련을 통해서 내년에는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라겠읍니다 (10/22,18:03)
김학도 : 부상 회복!가장 기쁜 일이지요.ㅎㅎ (10/22,19:00)
조봉오 : 회장님 기회는 언제나 준비한자에게 있습니다. 오늘의 경험은 내일의 발전을 갖어다 줄 겁니다. 끝까지 같이 하지 못해서 최송했습니다 (10/23,09:56)
김학도 : 부끄럽지않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이듯 주로상에서도 그런마음으로 늘.... (10/23,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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