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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출사표/후기

광명 마라톤 클럽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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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221.♡.152.103) 작성일17-04-07 09:57 조회24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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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 때 삼악산 종주 등산 계획을 세웠고,그날이

마침 춘천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날인줄도 모르는채

나와 집사람은 청량리 역에서 입석표를 간신히 구해

강촌역에 내려 젊은 시절의 출렁다리를 건너 다니던

추억을 회상하며 등반을 시작하였는데,시작 초부터 약

1시간 정도 45˚이상 이어지는 경사도는 정말 무척 힘이

들었고,이마에는 구슬같은 땀방울이 넘처 옷을 흠뻑

적셧지만 가을 단풍 경치에 취하고 향긋한

바람은 마음을 상쾌하게 해주었다.

이 종주 코스는 누구도 다녀 본적이 없는듯

정상근처까지 가는데 단 한사람도 만나지를 못했지만

둘이서만의 조용한 산행을 할수 있어 좋았고 어느 봉우리

쯤에 올랐을때 춘천 마라톤 행렬을 볼수있었고,의앙호를

중심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뛰는 광경은 마치 단풍 잎이

바람에 날려가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하였지만,문득 집에

갈일이 걱정되면서도 농담삼아 집사람에게 나도

마라톤을 뛰면 잘 할것 같다는 말을 나누면서 언제인가는

한번 도전을 해 보고 싶다는 말을 했다.

그 후 여는날과 마찬가지로 퇴근해서 집에 왔는데

집사람이 서울 마라톤 10Km에 참가신청을 했다고 해서

그럼 나도 하프에 신청해 달라고 해 한달 남짓 나름대로

연습하고 3월 2일 서울 마라톤 하프에 출전했는데 1시간

32분 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Full 코스에도 도전하고 싶은

충동이 마음 속에 피어 나기 시작하였고 어떤 대회가

있나 알아 보니 인천 마라톤 대화가 3월 30일에 개최

한다는 것을 알고 출전을 했는데 이때만 해도 마라톤

상식이 없어 목이 짧은 면양말을 신고 뛰었는데 30Km지점

부터 왼발에 물집이 생겨서 무척 고생했다.

하지만 기록은 3시간 28분. 첫 full 코스 도전으로는

상상 할수 없는 내자신의 기록에 도취되어 이때 부터

마라톤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해 매일 같이 연습을 했고

마라톤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마약에 빠진 사람갔다고

하는 등 살이 너무 빠져서 왜소해 보인다는 등

좋지 않은 애기들을 했다.

내가 좋아하는 운동이지만 그런말 들을 때마다 은근히

걱정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었고 내가 육칠십 살이 되었을

때 그런 말은 한 사람들과 건강과 마라톤에 대해서 다시

논의했으면 하는 심정으로 거의 매일 안양천을 뛰고 뛰는

어느 날인가는 밤11시가 좀 넘은 시간에 구일역에서 한강

방향으로 뛰는도중 이왕이면 이길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알아봐야 겠다는 생각에 맘먹고 뛰는데 너무 늦은 시간

탓인지 사람은 안보이고 양평동 배수 펌프장 근처에서는

으시시 겁도 나고 뒤에서 누가 잡아 끄는 듯한 이런

저런 두려움 생각에 등골을 오싹하게 하였지만, 배에

힘을 주고 구령 맞추어 하나둘 셋 넷 소리내어 뛰니

시야에 불빛이 펼쳐지면서 차가운 바람이 양볼에 와

닿는 기분을 느낄수 있었다.

눈에 비춰지는 한강물과 가양대교와 성산대교 조명 불빛은

또 다른 내 마음속에 추억을 간직하게 했고,집사람도 이

야경을 같이 볼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뒤로 하고 집을

향해 왔고 이것이 처음 한강 나들이 였고,이때부터 매일

성산대교,당산 철교,여의도 영점까지 늘상 뛰면서 생각

한것이 "춘천 마라톤 대회"에 꼭 참석해 수많은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서 뛰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때마다 더욱 이를 악물고 훈련에 몰두했다.

그러던 중 춘천 마라톤 대회에 대한 안내를 신문에서

보았는데 참가 선수가 2만명이 넘으면 추천을 통해서

결정 한다고 하여,내가 참가 못하게 되면 어떻하지

하는 걱정에 나외에 다른사람 이름으로 접수

시킬까도 생각을 했었습니다.

먼저 사과드리며 이제야 말하는 것이지만 개인 접수

보다는 단체로 접수하게 되면 어떤 혜택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고,그러다보니 동호회의 문을 기웃거리게

되었고 안양천을 중심으로 연습하는 동호회가 몇 있었지만

나의 집과 제일 가까운 곳이 "광명마라톤클럽"이었고

정기훈련 시간도 내가 회사에서 끝나고 참석할수 있는데

큰 지장이 없기에 회원으로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춘천대회 까지만 클럽에 나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면서 주간정기 훈련에 참석해 집에 올때 내 자신에게

오늘 훈련이 내게 도움이 되었는지? 반문하면서도 한번

두번 참석 횟수를 늘려감에 따라 회원님들의 얼굴과

이름을 알게 되었고 회원님들의 경험에 의한

마라톤에 관한 애기는 나에게 그냥 흘려버릴수 없는

귀중한 자료가 되었습니다.

산에 가면 산사람들이 마냥 좋은것처럼 클럽에 나가면

나갈수록 회원님들의 따듯함과 정감이 넘치는 격려

한마디,내가 먼저가 안이고 남을 위해 양보한다는 그런

희생 적인 말과 행동이 진짜 마라톤을 사랑하는

회원님들이기에 항상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아이피 221.♡.152.103 작성일

이인창 소중한 인연, 오래오래 간직되었으면 합니다!!   
[ 2003-11-03 20:43:31 ]
 
 

정현수 정직한 사람만이 할수있는 마라톤은 두분과 너무나 궁합이 잘 맞으며 봉사를 많이하면 할수록 가슴속에 기쁨과 만족감이 두배로 쌓일것 입니다.   
[ 2003-11-03 15:32:04 ]
 
 

홍사흥 두분의 발 자취는 기록도 기록 이지만, 두분의 인간성이 우리들 가슴 아니 KMC의 가슴속에 있습니다. 더욱 건강 하시고 영원히 KMC의 마음속에 존재 하시길 기원합니다.   
[ 2003-11-03 15:23:55 ]
 
 

조봉오 항상 웃고 남에게 편안함을 주시는 두분 정말 감사합니다   
[ 2003-11-03 09:02:56 ]
 
 

고미자 한택운님과 김향숙님! 함께 할 수 있음이 더없는 행복입니다.   
[ 2003-11-03 07:2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