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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출사표/후기

첫 풀마라톤 철원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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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훈 (223.♡.10.227) 작성일23-09-21 09:26 조회48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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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풀마라톤을 제마라고 생각하고 준비했었는데 우연한기회

에 버스대절해주는것과 쌀3키로  밥값6000원 주는거에 대한 

유혹에 못이겨서 대회를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5월달까지는 꾸준히 5키로씩매일 달리는 런닌이 었고 가민시계를 구입한 이후 6월200k  7월250k  8월300k를 채우면서 풀코스를 연습했으며 혼자달리기하다가 동네마라톤클럽도 가입해서 동료들과 lsd훈련도 꾸준히 하면서 준비했었는데 대회나가기 일주일전 인터벌훈련을하다 발목을다쳐서  컨디션이 정상이아닌 상태에서 출정했습니다. 


전날  잠잘려고 새벽 다섯시에일어나서 조깅하고 딸과 땡볕에서 아이체험학습 하고 9시경잠을 푹 잤습니다.  발목빼고 전신이 상쾌한 상태에  철원버스를 탓습니다. 


 대회시작부터 9시부터 땡볕이었습니다. 발목아픈것은 5키로지나서부터 계속 거슬리다시피 났었고요. 목표는 섭4였는데 28키로까지 5분30초유지해서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30키로부터 발목은 더부었고 발목을안쓸려고 종아리랑 허벅지의힘으로 달리니 쥐가 났었습니다. 구름한점없는 날씨에 바람 조차 뜨거운바람이 불더라구요.

 

8분페이스까지 떨어지고 거의 걷뛰하기시작하더라구요. 그런식으로 좀비처럼 달리며 걷기하다가  40키로지점에서 마을 어머님께서 꽃에 물뿌리는호스로 물을 뿌려주셔서 다시 힘을내기시작해서 6분페이스로 다시 진입하고 마지막 800미터 와서경찰분이 거의다왔다고 말씀해주셔서 4시간36분으로 첫풀을 완주했네요. 


첫풀코스는 연습삼아 하는것이라  내몸상태를 체크하고  필요하면 디엔에프도쳤어야 했는데 억지로 꾸역꾸역 완주했습니다. 

가족들에게 했던말이 있어서요. 올해 제마때는 인타발보다는 장거리위주로 연습해서 섭4재도전해야 할듯  합니다. 


저에겐 나름  처절한 철원 풀마라톤 이었던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뛰면서 느낀건데  황금 들판에 벼를 보니 농부에 수고가 느껴져서  포기하지 않은 대회를 치루는듯 합니다.

끝으로 대회전 컨디션관리 대회후 걷지도 못하는 저를 챙겨서 집까지 짐까지들어서 데려다준 김명환팀장님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댓글목록

박정환님의 댓글

박정환 아이피 211.♡.255.140 작성일

첫풀 마라톤을 힘겹게 마무리 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긴 여정의 첫걸음이라 생각하시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발전의 밑거름이되어 제마  서브4 달성에 큰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화이팅!

김명환님의 댓글

김명환 아이피 112.♡.45.91 작성일

그날의 추억이 다시 떠오르네요. 23년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하루였습니다^^